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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지하철(철도) 개발 소식에 집값 오른 동네가 있다?

by 잠킴98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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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철도 프로젝트는 단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다.

 

국토교통부는 ‘1·25 교통 대책’을 통해 GTX-A·B·C노선 연장과 D·E·F노선 신설을 공식화했다. A노선은 경기 화성 동탄에서 평택까지 연장된다. 인천대입구에서 출발하는 B노선은 기존 종점인 남양주 마석을 넘어 강원 춘천까지 달리게 된다. C노선의 경우 위로는 동두천, 아래로는 충남 천안까지 연장된다.

 

D노선 1단계(인천공항·김포 장기~하남 교산·강원 원주)와 E노선(인천공항~남양주 덕소), F노선 1단계(하남 교산~남양주 왕숙2) 등도 본격 추진해 2035년 탑승객을 맞는 게 목표다. 

 

예컨대 D노선 정차역으로 광명시흥과 강동구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E노선이 서울 연신내역도 지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연신내역은 A와 E노선 환승역이 됐다. ‘더블 Y’자 형태인 D노선의 왼쪽 분기점은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대장역으로 바뀌었다.

 

GTX 수혜 지역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집값이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 가격은 GTX 발표 직후인 1월 마지막 주 상승 전환해 4주 연속 뜀박질하고 있다. 덕양구엔 GTX-A 대곡역과 창릉역이 지난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어서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호재도 작용하고 있다. 화성(A노선)과 춘천(B노선), 여주·원주(D노선) 등도 아파트값이 올랐다.

 

김포와 인천 서구는 GTX뿐 아니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이라는 겹호재를 안고 있다. 5호선은 인천 서구 검단을 경유해 김포 한강2신도시로 이어지게 된다. 2033년에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포 장기역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현재 4량짜리 김포골드라인밖에 없는데, 앞으로 GTX와 5호선까지 들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 장기동 ‘김포한강중흥S-클래스리버티’ 거래량은 작년 12월 단 한 건뿐이었는데, 지난달 12건으로 불어났다. 인천 서구에선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평택지제역 일대도 떠오르고 있다. 2006년 수도권 전철 1호선 정거장으로 문을 연 이후 10년 넘게 일대가 허허벌판이었다. 2016년 SRT(수서고속철도) 정차로 주목받기 시작한 곳이다. 이번에 GTX-A와 C노선이 지나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내년엔 수원발(發) KTX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경기 남부 고속철도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평택지제역과 가까운 평택브레인시티에서 올해 3블록(총 1995가구)과 6블록(1725가구), 7블록(992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6월 운행할 예정이다. 구리와 남양주 시민의 서울 강남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7호선을 인천 청라와 양주 옥정까지 늘리는 프로젝트와 9호선 4단계(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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