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방10 오이도 옥귀도 횟집 기안84 횟집 후기 예정되어 있던 건 아닌데, 남편이 지인과 가기로 했던 오이도행이 취소되어서 내가 대타로 가게 되었다. 10월은 심하게 집에서 나오지 않았던 달인데도 오이도행에 가기로 한 건그 날 날씨가 무척 좋았고 오랜만에 남편도 일찍 끝났고 집에서 거리가 살짝 있는 곳에 가는 일은 드물기에 오이도의 서해바다를 보며 잠시 근거리지만 여행 느낌으로 기분 전환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갑작스럽게 오이도행을 결정하였지만 정해진 것 없이 가기로 한 것이라 어느 식당으로 가야할지 몰라 가기 전에 검색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찾은 후보는 3군데이다.1. 난전어시장2. 밥주까회주까3. 옥귀도횟집 이 중에서 나는 난전어시장이 제일 가고 싶었지만 마침 갔을 때가 주말+저녁6시 피크타임이라 주차지옥이라서3순위인 옥귀도횟집을 갈 수 밖에 없.. 2024. 10. 29. 광명 밤일마을 청와옥 순대국 맛집 후기 날씨가 쌀쌀해져 가면서 평소 찾아먹지 않던 순대국이 생각났다.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남편에게 순대국 이야기를 하였더니순대국 맛있는 곳이 있다며 쉬는 날 점심으로 고고! 광명 밤일마을에 최근에 생긴 순대국 집이라 하는데 최근에 생긴 것 치곤 사람이 많았다. 평일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1~2팀 웨이팅이 있었다.평일에는 점심시간만 피하면 웨이팅 없이 이용 가능한 것 같다. 메뉴는 QR로 접수하는 방식이고 결제는 다 먹고 나가서 하면 된다. 우리는 편백세트(순대국+편백찜), 오징어볶음을 시켰다. 순대국 비쥬얼은 무난했고 국물맛을 보니 오- 맛있다. 누린내 안나고 깔끔한 맛. 편백찜은 밑에 숙주가 깔려있고 위에 고기와 순대, 버섯이 골고루 있다.담백하고 특제 소스? 같은 것에 찍어 먹으면 된다. 근데 여기.. 2024. 10. 29. 광명 오두막 포차 후기 이 동네에서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는 맛집이 많다는 것이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인프라는 훨씬 나았지만 맛집이 별로 없었는데 광명은 맛집이 많다. 주로 남편이 쉬기 전날, 즉 불금일때 밖에서 술 한잔을 하고는 하는데 체력이 다해서 너무 피곤할 때 우리는 오두막포차에 간다. 도보 5분 거리라 바로 앞에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고 무엇보다 주인 아주머니의 손맛이 좋아서 어떤 음식이든 맛있다. 이번에 가서는 오뎅탕과 꼬막양념무침을 먹었다. 밑반찬도 잘 나온다. 그동안 먹어본 음식은 부추전, 오징어볶음, 꼼장어, 닭똥집, 갑오징어숙회 이다.그 중에 맛없는 건 없었고 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만족하는 집이다. 메뉴 고르기 결정장애가 있다면 오늘의 메뉴도 있으니 추천한다. 테이블이 많지 않고 .. 2024. 10. 23. 강릉 맛집 민물매운탕 연곡꾹저구탕 후기 드디어 하반기 여행를 다녀왔다. 휴가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1박 2일 이었지만 연례 행사처럼 가던 하반기 여행은 맞긴 맞다. 우리 가족은 주로 8월이나 9월 즈음에 1박 2일로 어딘가를 가곤 한다. 사람 많은 걸 워낙 싫어하기도 하지만, 일반 직장인들과는 다른 직종들이라 시간 관계상 올해 여름 휴가는 5월쯤 갔다왔다. 휴가를 간 지 꽤 되어 더위와 일상에 지쳐가고 있을 때,연휴가 퐁당퐁당 있던 9월 말 - 10월 초가 되어서야 우리는 떠났다. 집에 돌아오던 길에 내가 찜해둔 연곡꾹저구탕을 먹었는데 미꾸라지 같은 생선을 짜부시켜(?) 갈아 넣은 탕이라고 해서 추어탕을 못 먹는 남편은 가기 싫다고 하였으나 가고자 하는 나의 의지를 읽고 한 수 접어주어 겨우 갈 수 있었다. 2인으로 시키면 이렇게 수제.. 2024. 10. 1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