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되어 있던 건 아닌데,
남편이 지인과 가기로 했던 오이도행이 취소되어서
내가 대타로 가게 되었다.
10월은 심하게 집에서 나오지 않았던 달인데도 오이도행에 가기로 한 건
그 날 날씨가 무척 좋았고 오랜만에 남편도 일찍 끝났고
집에서 거리가 살짝 있는 곳에 가는 일은 드물기에
오이도의 서해바다를 보며 잠시 근거리지만 여행 느낌으로 기분 전환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갑작스럽게 오이도행을 결정하였지만
정해진 것 없이 가기로 한 것이라
어느 식당으로 가야할지 몰라 가기 전에 검색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찾은 후보는 3군데이다.
1. 난전어시장
2. 밥주까회주까
3. 옥귀도횟집
이 중에서 나는 난전어시장이 제일 가고 싶었지만
마침 갔을 때가 주말+저녁6시 피크타임이라 주차지옥이라서
3순위인 옥귀도횟집을 갈 수 밖에 없었다.
옥귀도횟집은 가게 앞에 주차를 바로 할 수 있다.
난전어시장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자리가 없고 심지어 이중주차도 있어서.. 포기해야만 했다.
우리는 3층으로 안내 받았고 구석이긴 하지만 서해바다뷰 였다.
메뉴는 우리끼리 2번 세트로 조개찜+활어회+칼국수 세트를 시켰다.
우리끼리 2번 세트는 조개구이, 조개찜, 활어회, 대하구이 중 2개를 고르고 칼국수와 매운탕 중 1개를 고르는 세트이다.
서해바다인 만큼 조개는 싱싱해서 맛있었다.
활어회는 시키는 사람이 드물어서 그런지 좀 늦게 나왔고 맛도 무난했다.
마무리로 칼국수를 먹고 마무리했다.
옥귀도횟집은 뷰가 끝내준다.
밖에서 버스킹 하는 분 노랫소리도 들려서 처음에는 식당에서 나오는 BGM인 줄 알앗다ㅋㅋㅋ
그리고 앞에서 폭죽 산 사람들이 폭죽을 중간중간 터트려서 졸지에 불꽃놀이뷰도 된다.
여러모로 볼 거리는 많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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