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거리로 이사온 후 가장 혜택을 많이 보고 있는 건 광명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람이 항상 북적대지만 그만큼 시장이 크고 가격도 저렴하다.
가성비충인 우리 가족도 광명시장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해서 반찬을 사오기도 하고 (3팩에 5천원)
김이 펄펄 나는 떡도 1조각에 2500원이라 가끔 사 먹는다.
특히 나는 다이어트 한다고 손두부 라고 하는.. 시장 특유의 직접 만든 두부를 몇 번 사먹은 적이 있었는데
마트에서의 두부맛과는 현저히 다르게 너무 맛있었다.
막걸리를 부르는 맛이기도 하면서 두부김치로 먹으면 짱이다.
광명 할머니 빈대떡은 너무 유명하지만 한번 밖에 먹어보질 않아서 다음에 한 번 더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유명한 순대집도 있기 때문에 거기도 다시 한번 가봐야 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내렸지만 언니와 떡볶이를 먹기로 한 날이라서 나간 김에 시장을 들렸다.
언니에게는 떡을 사주고 나는 족발을 샀다.
광명시장 안에는 유독 족발집들이 많은 것 같다.
사실 이번이 두번째로 사먹는 거다.
첫번째는 한달 전에.. 퇴근 후 들린 시장에서 마감떨이로 팔고 있던 8000원 짜리 족발을 하나 집어왔었다.
오늘은 마감 시간에 간 건 아니라서 만원에 팔고 있던 걸 사긴 샀는데..
우선 간판이 크게 있고 가게가 좀 커보이고 앞에 족발이랑 껍데기 등 여러가지가 놓여있는 명성왕족발 이란 곳에서 족발을 구입해봤다. 언뜻 봤을 때는 지난번 마감떨이로 산 8000원 짜리보다 양이 적어보였지만... 그래도 괜찮겠지! 하고 사보았다. 이거 사고 다른 곳에서 양이 더 많은 만원짜리 족발을 본 것 같았으나..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것 뿐이겠지? 사실 배달로 먹는 족발은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인데 이렇게 시장에서 만원짜리 족발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저렴하긴 하다. 광명에 사는 동안은 족발을 포함한 여러가지 음식들을 많이 사먹게 될 것 같다.
물론 배달시켰을 때의 막국수나 상추 이런 것들은 없지만 족발 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우리집은 2인 가구이기 때문에 더 없이 훌륭한 선택이다.
내가 인정한 족발은 방화동 족발이지만... 가격 생각하면 광명시장 족발도 최고다.
공덕의 족발거리도 생각나지만 거기랑은 또 다른 맛이지...
'일상 > 먹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이도 옥귀도 횟집 기안84 횟집 후기 (1) | 2024.10.29 |
---|---|
광명 밤일마을 청와옥 순대국 맛집 후기 (3) | 2024.10.29 |
광명 오두막 포차 후기 (2) | 2024.10.23 |
강릉 맛집 민물매운탕 연곡꾹저구탕 후기 (4) | 2024.10.12 |
신동궁감자탕 뼈숯불구이 & 맷차 (3) | 2024.01.06 |